ㅣ 가톨릭꽃동네대 제9대 이종서 신임 총장, ESG 교육행정 적용과 카리타스복지연구소 활성화 의지 드러내
“가톨릭꽃동네대학교를 ‘작지만, 강하고 아름다운 대학’, 나아가 ‘사랑받는 대학’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2일 가톨릭꽃동네대 제9대 총장에 취임한 이종서(보니파시오, 67) 신임 총장은 “우리 대학은 학생 정원도 430여 명, 학과도 사회복지학과 상담심리학, 간호학 등 3개 학과밖에 안 되지만, 가톨릭 이념과 꽃동네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오히려 규모가 작은 것이 장점이 될 수도 있다”며 “보건과 사회복지, 상담심리 분야로 특성화된 창의적 융합인재 양성에 나서겠다”고 말문을 뗐다.
이 총장은 이를 위해 “지성과 영성, 인성과 감성을 두루 갖춘 인재를 길러내고, 현장 중심 교육을 강화하겠다”면서 “질 높은 교육을 위해 교육내용과 교육방법을 특성화하고, 현장 실무능력을 아우르는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물론 취업기관들로부터 인정을 받는 학교가 되도록 하겠다”고 지향을 밝혔다. 또한 “환경(Environmental)을 보호하고, 사회적(Social) 가치를 실현하며, 조직의 지배구조(Governance)를 민주적이고 투명하게 구현하는 ‘ESG 교육행정’을 대학 경영과 학생 교육에 적용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취임 뒤 업무를 파악해보니 ESG라는 용어를 쓰지는 않았지만, 다행히도 ESG 대학경영을 이미 실천하고 있었다”며 “앞으로 대학 경영이든, 학생 교육이든 이런 내용을 늘 염두에 두고 실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이어 “우리 대학은 다른 대학의 같은 학문 전공자와 비교해 또 다른 특성을 갖추도록 하는 게 제 목표”라고 전하고 “인성에 더해 영성을 스며들게 함으로써 하느님 사랑을 실천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게 특성화의 요체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또한, “가톨릭 정신과 인성을 갖춘 실천적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과(교양ㆍ전공)-비교과(특강ㆍ워크숍ㆍ직무교육캠프 등)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함으로써 특성화 전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면서 “특히 카리타스복지연구소를 활성화해서 국내에서도 카리타스학을 학문적으로 정착시키고, 더 많은 연구자와 실천가를 양성하고 카리타스학 저변을 넓힐 계획”이라고 대학 특성화 방향을 전했다.
이 총장은 “우리 대학은 사제간 인간적 교류나 정이 많고, 자연친화적 에코 캠퍼스인데다 최고 수준의 취업률과 사회책임지수를 다하는 대학이고, 대부분의 학생이 해외 연수나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국제화된 대학”이라고 자랑하고 “이제 코로나19 방역 지침이 전면해제돼 전면 대면수업으로 전환된 만큼, 해외연수도 다음 달 6월부터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대와 영국 버밍엄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성균관대에서 교육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은 이 신임총장은 교육정책기획관과 교육부 고등교육지원국장, 대전시교육청 부교육감, 교육부 차관 등을 지냈다. 이어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 가톨릭관동대와 대전대 총장을 역임했다. 임기는 2026년 4월 말까지 4년이다.
글 출처 : 가톨릭평화신문 오세택 기자
(http://www.cpbc.co.kr/CMS/newspaper/view_body.php?cid=824254&path=20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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